BASEBALL/ARTICLE
(스크랩) GS건설 동호회(파이낸셜뉴스)
해머41
2008. 9. 8. 13:12
[모임에 산다 동·호·동·락] GS건설 동호회 ‘야구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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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한 게임에서 홈런이 6개나 나왔어요. 우리 팀 타력이 막강하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분위기가 확 반전되더니 안타를 계속 맞는 거에요. 어∼ 하다가 역전패를 당한 적도 있다니까요. 나 참.” GS건설 사내 야구 동호회인 ‘야구회’ 박찬식 감독(주택설계1팀 차장)은 야구 이야기만 나오면 그칠 줄 모른다. 야구공에 맞아 찢어진 얼굴의 상처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그래도 실력이 나아지고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면 즐거워한다. GS건설 야구회 회원은 75명 정도다. 회장은 허선행 전무(플랜트해외영업부문장)가 맡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구기종목 중 첫 번째로 금메달을 따면서 야구의 인기가 높아져서인지 올해 들어서만 회원이 20여명 늘었다. “회원들에게 시합을 뛰게 해 줘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기회가 적잖아요. 그래서 내년부터는 현재 뛰고 있는 ‘LG리그’ 외에 다른 아마추어 리그에 참여할 계획이예요.” GS건설 야구회는 럭키그룹 계열사 시절인 1982년 창립된 장수 동호회다. 당시부터 그룹 계열사들간에 ‘리그전’이 이어져 왔는데, 이는 현재 LG그룹, GS그룹 등의 계열사와 LIG손해보험, 하니웰 등 14개사가 참여하는 ‘LG리그’(동호인회장기 대회)로 발전했다. “사회인 리그인 야코리그(야구코리아리그)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있어요. 1부는 아마 야구지만 모두 전직 선수출신이 참여할 수 있고, 2부는 2명까지는 선수출신이 끼어도 됩니다. 그리고 우리 같은 팀은 3부에 속해 있죠. 선수 출신이 없으니까요. 3부 리그 중 최근 ‘건설리그’가 생겼다고 들었는데 내년부턴 그쪽에서도 뛰어볼 생각입니다.” GS건설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LG리그에서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성적은 4승1무4패. 올해 11월 리그 마무리까지 4강을 목표로 주말마다 야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민간 기업간의 시합이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선수들의 타율, 출루율 등 성적이 모두 기록돼 리그가 끝나면 순위가 매겨져요. 대부분 회원들이 초등학교 시절 야구를 하고 놀았던 기억으로 동호회를 찾는데 연습을 하면서 실력을 키우다 보면 욕심을 내죠. LG리그 결승은 11월 초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하거든요. LG트윈스에서 지원도 나와요. 거기서 우승하고, 아마추어 최강의 야구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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