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 점포주택계획안 110328

 화성동탄 지구단위계획지침에 따라 단독주택지의 적용기준은 경사지붕을 지붕면적의60%이상으로 하고 주차대수도 타지역에 비해 1대이상을 추가로 설치해야 되어야 했다. 대지는 중앙공원을 끼고 있어서 양호한 조망을 가지고 있는 필지였고, 북측으로 도로가 면해 있어 일조권 적용도 받지 않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3면이 도로에 면해 있다보니 대지안의 공지를 적용하다보니 건축선으로부터 1M이상 후퇴해야 하는 상황이다.항상 좋고 나쁨은 항상 공존하는가 보다. 외벽마감을 샌드스톤 2가지색으로 하여 저층부 상층부매스를 분리하도록 계획되었다. 코너땅이라서 대부분 대지형태를 유지하면서 상가면적을 최대로 뽑기위해서 사선형태가 들어가지만 코너부위에 의도적으로 수목을 식재하여 랜드마크적인 성격을 부여하게끔 하였다. 동탄 단독주택지의 대부분건물들이 약300-320정도의 공사비로 중저가주택들로 구성되어 있어 볼만한 건물들이 없는 상황이었다. 건축주가 돈이 있다고는 하지만 많은돈을 투자할 의향이 없는 듯해서 이일이 성사될지는 의문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이 곧 건축주의 생각이 아니었다. 결국 내실력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다. 개략적인 요구조건으로만 계획이라서 내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는셈이니까. 과연 일반인들이 좋아하는 건축이 뭘까 고민을 해보게 된다. 심풀하면서 간결한 디자인이 그 값어치가 상실한 시대에 살고 있어서 인가. 아니면 시대의 유형에 둔감해서 일까. 일련의 많은 일들이 그런식 이었다. 내가 하고자하고 추구하는 건축성향은 과도한 디자인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내나름대로 건축주를 생각하지 않고 과도한 설계로 공사비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지도 못한 프로젝트도 있었고 저렴한 주택이기는 하지만 전문가로서의 인정하는 것보다 어디 장사치처럼 생각하는 건축주들의 후진적인 문화에 열받기도 했다. 

건물을 황금색외장재로 건물을 만들고 싶다고 하는데........ 주변과 동화되지 않은체 자기만 돋보이고 잘나면 된다는 발상이 내 견해와는 너무 맞지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