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머스경기결과 091122

 오랜만에 재미있는 야구를 했다. 아무런 부담감도 없이 즐긴 하루였다. 새벽에 잘 일어나지 않는데 유독 야구게임이 있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야구장으로 가니. 이건 완전히 뽕맞은거하고 다름없을꺼다. 오전 첫게임으로 7시30분에 시작했는데 초겨울날씨를 방불케 했으니 이런날 야구를 한다는 자체가 동호인 야구가 아니면 있겠는가. 에러에 울고 웃으면서 그래도 결국 이기고 말았다. 여하튼 어떻게 됐건 올해도 1승을 했다. 그것도 완투승이다 ㅋㅋㅋ  6회까지 35타석이니 투구수를 따져보면 못해도 35*3=105. 허걱~ 아마 족히 130개정도는 될거 같은데..... 지금도 온몸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중이다.

 아래기록을 보니 안타를 너무 후하게 준것 같다. 내가 손을 꼽아도 에러가 10개는 넘을 것 같은데 ....쩝쩝. 

2회에 극과극을 달리고 말았다. 9점을 내주고 8점을 따라 갔으니 추운날씨에도 두팀모두 에러를 밥먹드시 하고 그래도 3회까지 벌어놓은 점수를 끝까지 지킨것도 대단하지 않은가.(자화자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