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소설의 제목인 타나토노트(thanatonaute)는 죽음을 뜻하는 그리스 어 타나토스(thanatos)와 항해자를 뜻하는 나우테스(nautes)를 합쳐서 만든 조어로 영계 탐사단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소설은 무겁고 어두운 소재인 죽음 다루고 있으면서도 시종 웃음을 자아내고 있어 타고난 익살꾼인 베르베르의 재치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추리 소설이자, 연애 소설이며, 정치 우화 소설인 <타나토노트>는 결국 인간이 착하게 살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 나쁘게 행동하고 미워하며 사는 것보다 훨씬 더 기분좋고 만족스럽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책소개
이 소설의 제목인 타나토노트(thanatonaute)는 죽음을 뜻하는 그리스 어 타나토스(thanatos)와 항해자를 뜻하는 나우테스(nautes)를 합쳐서 만든 조어로 영계 탐사단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소설은 무겁고 어두운 소재인 죽음 다루고 있으면서도 시종 웃음을 자아내고 있어 타고난 익살꾼인 베르베르의 재치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추리 소설이자, 연애 소설이며, 정치 우화 소설인 <타나토노트>는 결국 인간이 착하게 살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 나쁘게 행동하고 미워하며 사는 것보다 훨씬 더 기분좋고 만족스럽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저자소개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이다. 1961년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별들의 전쟁> 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 [유포리Euphorie]를 발행했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 G. 웰스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 바퇴르]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했다. 그리고 1991년 120여 회의 개작을 거친 [개미]를 발표, 이 작품으로 그는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타나토노트], [여행의 책],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제국]으로 짧은 기간 내에 프랑스에서는 물론(프랑스에서만 총 500만 부 판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의 한 명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작품은 이미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1,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 김정아 (showoman@yes24.com)
죽음, 사후 세계… 소설의 주제로서는 평범한 주제임과 동시에 어설픈 상상력을 발휘했다가는 어느 누구의 관심도 끌 수 없는 주제이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가볍게, 그러나 경박하지 않고 재미있게 다루는 능력을 가진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타나토노트' 라는 소설로 또 한 번 범인(凡人)들의 고갈된 상상력을 자극하였다.
영계 탐험이라는 새로운 세상에의 도전. 지금까지의 개척과는 다른,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세계를 탐험하려는 시도. 지극히 부족한 현실성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동안 영계 탐험의 가능성에 대해 조금은 기대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내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고대의 신화와 종교 경전의 인용, 그리고 역사교과서의 내용이 독자들에게 그럴듯하게 보일 만큼 섬세하고 치밀하게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계 탐험의 과정과 자세하게 묘사된 영계 지도는 사후 세계에 대한 신비감보다는 호기심을 부추기기에 한 번 읽기 시작한 책을 내려놓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아마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소설 속의 인물들도 탐험을 멈추지 못하지 않았을까...)
인간의 끝없는 호기심과 이기심. 이러한 인간 본연의 특성이 이 소설에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그에 대해 삿대질을 하기 보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또한 그런 특성을 가진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위험하고 불경스러운(?) 탐험이 보편화되고, 현생의 삶이 무의미해지는 지경에 이르러도 인간들은 절제의 미덕을 실천하지 못하기에 결국은 외부의 힘에 의해 모든 것이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베르나르의 상상력은 일단 끝을 맺는다.
결국 죽음 이후의 세계를 감히 인간이 범접해서는 안 되는 성스러운 영역으로 남겨두는 이 소설의 결말이 죽음과 사후 세계에 대한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다양한 종교들이 유일하게 한 목소리를 내는 죽음에 대한 경외심을 순순히 인정하기에 약간은 허무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속편 격인 '천사들의 제국'에서 이러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고, 더불어 환생에 대한 호기심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글의 매력이라면, 책을 읽는 순간에 그의 상상력에 완전히 매료되어 작가가 던진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는 점이다. 우리들이 일상 생활에서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도 그의 손을 거치게 되면 설득력을 지니는 것을 보면, 그의 작가적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어떤 평론가나 독자들은 그의 소설이 조금씩 상상력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하지만, 그의 상상력이 바닥을 보인들 범인(凡人)들의 상상력을 뛰어넘지 못하겠는가? 작가에 대한 이러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그의 새로운 소설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코 인간의 삶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죽음. 종교마다 다른 모습으로 설명하는 사후 세계. 끊임없이 논쟁의 주제가 되고 있는 죽음에 대한 인간의 권리. 어느 누구도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이고, 앞으로도 영계 탐사가 가능하기 전까지는 해결되지 않을 문제이다. 영계 탐사가 현실적으로 실현될 때까지 기다리기 지루하다면, 이 소설을 통해 미리 한 번 타나토노트가 되어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짜임새있는 구성이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10여년전 "개미"를 재미있게 읽었든 기억이 되살아났다. 흥미진진한 내용전개로 인해 책을 손에서 놓기가 힘들정도 였다. 주로 출퇴근버스, 전철에서 읽었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소설전개방식도 특이하고 윤회사상을 작가가 믿고 있는게 하는 착각도 든다. 결국 지옥은 없고 천국만 있을뿐이고 지상이 곧 지옥이라는 말에 공감하기도 하지만 최소한 살아 있는한 정해진 길을 가야한다는 것은 아니고 믿고싶다. 노력하고 성취하고 될때까지 한번 도전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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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아 (showoman@yes24.com)
죽음, 사후 세계… 소설의 주제로서는 평범한 주제임과 동시에 어설픈 상상력을 발휘했다가는 어느 누구의 관심도 끌 수 없는 주제이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가볍게, 그러나 경박하지 않고 재미있게 다루는 능력을 가진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타나토노트' 라는 소설로 또 한 번 범인(凡人)들의 고갈된 상상력을 자극하였다.
영계 탐험이라는 새로운 세상에의 도전. 지금까지의 개척과는 다른,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세계를 탐험하려는 시도. 지극히 부족한 현실성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동안 영계 탐험의 가능성에 대해 조금은 기대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내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고대의 신화와 종교 경전의 인용, 그리고 역사교과서의 내용이 독자들에게 그럴듯하게 보일 만큼 섬세하고 치밀하게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계 탐험의 과정과 자세하게 묘사된 영계 지도는 사후 세계에 대한 신비감보다는 호기심을 부추기기에 한 번 읽기 시작한 책을 내려놓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아마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소설 속의 인물들도 탐험을 멈추지 못하지 않았을까...)
인간의 끝없는 호기심과 이기심. 이러한 인간 본연의 특성이 이 소설에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그에 대해 삿대질을 하기 보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또한 그런 특성을 가진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위험하고 불경스러운(?) 탐험이 보편화되고, 현생의 삶이 무의미해지는 지경에 이르러도 인간들은 절제의 미덕을 실천하지 못하기에 결국은 외부의 힘에 의해 모든 것이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베르나르의 상상력은 일단 끝을 맺는다.
결국 죽음 이후의 세계를 감히 인간이 범접해서는 안 되는 성스러운 영역으로 남겨두는 이 소설의 결말이 죽음과 사후 세계에 대한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다양한 종교들이 유일하게 한 목소리를 내는 죽음에 대한 경외심을 순순히 인정하기에 약간은 허무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속편 격인 '천사들의 제국'에서 이러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고, 더불어 환생에 대한 호기심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글의 매력이라면, 책을 읽는 순간에 그의 상상력에 완전히 매료되어 작가가 던진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는 점이다. 우리들이 일상 생활에서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도 그의 손을 거치게 되면 설득력을 지니는 것을 보면, 그의 작가적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어떤 평론가나 독자들은 그의 소설이 조금씩 상상력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하지만, 그의 상상력이 바닥을 보인들 범인(凡人)들의 상상력을 뛰어넘지 못하겠는가? 작가에 대한 이러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그의 새로운 소설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코 인간의 삶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죽음. 종교마다 다른 모습으로 설명하는 사후 세계. 끊임없이 논쟁의 주제가 되고 있는 죽음에 대한 인간의 권리. 어느 누구도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이고, 앞으로도 영계 탐사가 가능하기 전까지는 해결되지 않을 문제이다. 영계 탐사가 현실적으로 실현될 때까지 기다리기 지루하다면, 이 소설을 통해 미리 한 번 타나토노트가 되어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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