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유년의 기억을 찾아가는 시간 여행! 현기영의 이 자전적 소설은 1999년 출간과 동시에 뜨거운 찬사를 받았고,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한국 현대사의 중심을 흐르는 서사성과 남도의 자연 위에 펼쳐지는 서정성이 어우러져 반짝이는 유년의 추억 속으로 초대한다. 여기서는 '나'가 아니라 '나'를 키워낸 자연과 마을이 함께 주인공이 된다. 대장간, 종기, 전깃불, 유리구슬, 도깨비, 전투놀이, 돼지코 등의 소제목 아래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가 묶여 있다. 그 기억의 조각들은 제주의 자연과 풍속 속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야기가 웃음과 눈물을 함께 선사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공동체의 이야기로 이어지는데, 4ㆍ3사건과 6ㆍ25 등의 큰 사건들로 인해 그들의 개인사는 역사 속에서 숨을 쉬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인간의 역사적 실존을 담아낸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개정판) |
현기영
'순이 삼촌'과 '아스팔트'는 4.3의 비극을, '변방에 우짖는 새'는 80년 전 방성칠, 이재수의 난을,
'바람 타는 섬'은 60년 전 잠녀들의 항일투쟁을, 그리고 '마지막 테우리' 역시 필자의 고향인
제주도를 배경으로 함으로써, 아직 풀리지 않은 제주도의 모순이 결국 한반도의 보편적 상황이라고
역설해 온 현기영은 1941년에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여 년간 교직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197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아버지'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제5회
신동엽창작기금, 제5회 만해문학상, 제2회 오영수문학상을 받았으며, 1999년 이 작품으로 한국
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浮薄)한 문학풍토에 던지는 본격문학의 장중한 항진
중견작가 현기영의 장편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가 6월 ‘MBC ! 느낌표’ 도서로 선정되었다.
깊이 있는 주제와 중후한 문체로 주목받아 온 소설가 현기영의 역작 '지상에 숟가락 하나'는 출간과 동시에
언론의 뜨거운 찬사와 문단의 상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 소설은 출간 5년이 지난 지금 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작품으로,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로,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문학청년들이 꼭 읽어야 하는 문학적 전범의 하나로, 문단과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지상에 숟가락 하나'에는 한국 현대사의 심장부를 흐르는 서사성과 남도의 대자연 위에 펼쳐지는 서정성이 어우러져 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가슴 벅찬 유년의 기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는 이 작품은, 부박한
상업주의 풍조 속에서도 진지하게 문학적 고투를 아끼지 않은 작자의 열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숨막히는 현대사와 유년의 추억을 찾아가는 서사시(敍事詩)
시간이 쌓이고 쌓여 망각의 지층이 두터워질 때, 살아갈......
문뜩 나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기회가 생긴거 같다. 기냥 묻어두었던 과거가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나도 한번 나의 기록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만들었다. 짬짬이 서울로 오가는 버스안에서 무료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NJOY >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근에 읽은 책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0) | 2010.02.16 |
---|---|
최근에 읽은책 " 타나토노트"1,2권 091113 (0) | 2009.11.14 |
최근에 읽은책"배려" 090820 (0) | 2009.08.20 |
휴가동안 읽은책"기생충제국" (0) | 2009.08.07 |
최근에 읽은 책"NOW" (0) | 2009.07.15 |